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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과 나비

희 망 2025. 1. 6. 23:35

 

 

 

 

꽃과 나비 / 정연복

 

홀로 있어

많이 외로웠던 꽃

 나비가 찾아오면

행복해 죽겠는 얼굴이다.

 그저 잠시잠깐의

사랑이라도 황홀하다

 사랑의 추억은

오래오래 가슴속 남으니.

 나비여 너른 허공

맘껏 날아다니는 나비여

 비록 한순간일지라도

나는 너의 꽃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