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ower

백설의 동백꽃

희 망 2021. 2. 20. 00:15

동백꽃말 : 진실한 사랑, 겸손한 마음

 

 

 

동백 피는 날

                             시인/도종환

 

 

허공에 진눈깨비 치는 날에도

동백꽃 붉게 피어 아름답구나

눈비오는 저 하늘에 길이 없어도

길을내어 돌아오는 새들 있으리니

살아생전 뜻한 일 못다 이루고

그대 앞길 눈보라 가득하여도

동백 한 송이는 가슴에 품어가시라

다시 올 꽃 한 송이 품어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