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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중매

희 망 2025. 3. 18. 21:37

 

 

설중매/이경화

그대 가슴에 사무친 애절한 사랑
죽음보다 깊은 처연한
그리움을 부르고

북풍한설 찬 바람에
식을 줄 모르는 임 향한 그대 순정
잔설을 헤집고 뜨거운 심장으로
의연하게 꽃잎을 피운다

슬픔보다 더 파란 고독 속에
고결한 영혼의 눈물로
승화한 눈부신 그대

고혹적인 향기
도도한 그대 모습에
취해버린 내 마음

첫사랑 설렘 같은 작은 떨림으로
내게 다가와
허기진 가슴 희망의 빛으로
찬연하게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