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겔러리
설중매 [雪中梅]
희 망
2017. 3. 1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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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아무리 강한 추위로 무장한 겨울도 봄을 이기지는 못하나 보다
고통 속에서도 매화꽃은 화사하게 피어난다
가장 이른 봄에 피어나는 청매화가 이제 꽃망울을 터뜨린다.
아직 꽃을 다 피우지도 못했는데
진눈깨비가 내려 매화꽃을 무겁게 짓누른다.
그러나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이 진눈깨비는 녹아 없어질 것이고,
청매화는 하햔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
"그 노염은 잠깐이요 그 행복은 영원하리라.
태양이 지고 나면
더 많이 추위로 고통이 있을지라도
다시 찾아 오는 아침이면 기쁨이 오리로다"
삶의 꽃을 피우는 자에게 추위와 진눈깨비는 지나가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