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겔러리
즐거운 산책
희 망
2018. 7. 30. 08:26
원본보기 사진클릭
호수
먼길이었네
네게 가는 길
너를 찾아
길을 나설 때마다
늘 낯선 그 길이어서
가는 길
고달프고 외로웠지만
보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그리움도 내게는
병인 까닭에
열 펄펄 끓는 이마로
너를 찾았네
찾으면
네가 거기 있었네
내 눈 속을
네가 들여다보네
네 눈 속을
내가 들여다보네
거기에서
죽지 않는 사랑을 보네
먼길이었네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
(홍수희·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