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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

희 망 2023. 9. 3. 18:32

 

 

 

 

조향미 시인

<일출>

두근두근 상기된 하늘

바다는 마침내

둥글고 빛나는 알 하나를 낳았네

저 광대무변

태초 이래 어김없는 새벽마다

이 붉은 알은 태어나고 태언나

삼라만상 찬란히 부화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