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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엔 토실토실 밤알 처럼...

희 망 2023. 10. 2. 00:29

토실토실 알알이 익어가는

밤송이 처럼 성취와 보람의 열매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활기차고 뜻 깊은 한달 되셨음 참 좋겠습니다.

시월의 서정      /김덕성

아 가을인가

고즈넉한 발자국소리를 듣는다

 

가을이 익는데

애정 어린 따사로움이 흐르고

속삭이는 나무마다엔

고운 옥빛 여인

그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고

 

잔잔한 가을 숨결

달콤한 가을 향기에 젖은

익어가는 사랑

한 쌍의 젊음이 사랑 길을 열고

 

토실한 밤송이 떨어져

떼굴떼굴 굴러 오는 고요한 음향

사랑의 세레나데

그 노래에 취한 나

너무 좋아 시월에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