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편지 - 홍성애

아득한 갈색 추억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면

찬란한 여명이
산자락에서 단풍 되어
저 높이 날으는 철새처럼
자유가 그리워 둥지를 틀고

청명한 이 가을 하늘을
노래하는 채색의 그리움

오늘도 호숫가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한 폭의 수채화를
투명하고 아름답게 그려 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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