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와 카리브 해가 원산지이다. 벼과 식물들처럼 생긴 이 붓꽃과 식물들은 별 모양의 꽃이 피는데 노란색, 흰색 또는 푸른색에서 자주색까지 여러 가지 색깔을 띤다. 꽃잎처럼 생긴 6장의 조각이 꽃에 달려 있으며, 뿌리줄기는 가늘고 단단하다.
서인도 제도산 시시링키움 베르무디아나(S. bermudiana)와 북아메리카산 등심붓꽃(S. angustifolium)은 유럽의 몇 곳에서도 귀화식물로 자라고 있다. 앞의 것은 50㎝ 정도 되는 꽃대에 약 2㎝ 노란색 꽃이 피며, 등심붓꽃의 꽃은 이보다 작다. 칠레산 시시링키움 스트리아툼(S. striatum)은 키가 90㎝ 정도 되며 황백색 꽃이 수상(穗狀)꽃차례로 핀다.
한국에는 북아메리카에서 들어온 등심붓꽃 1종이 남부지방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고 있다. 꽃은 5~6월에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