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미     /오보영

한 순간에
고운 모습
다 지워지기 전에

남겨진 잔상을
오래
간직하고 싶다
한동안 대하지 못할
따뜻한 미소
가슴 깊이 새겨

찬 기운에 얼어붙을 맘을
미리
훈훈하게
데워두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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