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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의 백두대간 산행길, 지난 8월10일 1일박 2일 코스로 다녀온 산행도다.

육십령에서 출발하여 할미봉-서봉-남덕유산-월성재-삿갓봉-삿갓골재대피소에서

하루밤을 자고 다시 다음날 새벽 4시에 목적지을 향해 출발한다.


대피소에서 새벽에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출발, 무룡산-동엽령-송계삼거리-중봉-향적봉대피소-향적봉을 거쳐

설천봉에 도착한다. 조금은 피곤한 몸으로 설천봉에서 곤드라를 타고 내려 가려고 하였으나

공교롭게도 이날은 기상 악화로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운행을 중단 했다 한다.

어쩔수 없이 걸어 내려갈 수 밖에.....

곤드라를 타고 내려가면 약 10분이면 가는 길을,  스키 코스를 따라 구비 구비 쉬며 가며 걷기 시작한지

1시간 20분쯤 되었을까 6.8km를 내려올 수가 있었다.

이렇게 1박 2일 코스를 마무리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귀가 길에 오른다.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한 곳이다.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10시22분 잠깐 휴식을 한다음 산행을 시작.....


이곳은 육십령에 있는 휴계소이다.

산행하는 사람들의 휴식 공간이기도 하며 요기를 할 수 있는 유일한 한곳 휴계소이다.


휴계소 바로 앞에 있는 멋진 육십령 정자

이곳에 오르면 앞으로 보이는 확트인 아름다운 자연들이 펄쳐진다.


육십령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첫번째 할미봉 1.026m.



이곳은 할미봉 정상에서 남덕유산으로 가는 코스중 설치된 계단이다.

가파른 계단이 노후화 되어 정말 딛고 가기가 위험한 계단이다

이곳을 가노라면 모든 계단이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공포감이 맴돈다

덕유산하면 우리나라 명산중 명산으로 국립공원이 아닌가, 

이렇게 관리가 허술하고 외면하는 이곳을 찾는 산악인들의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게 아쉬울 뿐이다.

이곳 뿐만 아니다 가다보면 가파른 곳에 로프 하나에 의지하며 오르고 내리는 곳도

로프 수명이 다되어 사용 하기를 포기하고 바위산을 엉금 엉금 기어 내려간 곳도 있다

육십령에서 남덕유산으로 산행을 계획한 등산객은 참고 했으면 한다. 


등산을 함께한 일행이 국립공원 홈페이지 민원실에

제보를 했다 한다.

제보후 국립공원 관리에서 민원이 정상적으로 접수 되었다고 통보를 받았다 한다.

언제쯤 보수가 될까 최대한 빨리 보수가 완료되어 산악인들의 안전에 도움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국립공원측에서도 이정도 노후화가 진행 될때까지 방치 한다는 것은 많은 어려움과 사정이 있나 보다.....








할미봉에서 한참을 가다 보며 만나는 서봉 1.492m...

서봉에서 바라다 보는 덕유산의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서봉에서 잠깐 휴식후 자그만한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그렇게 가다보면 만나는 남덕유산 1.507m...



남덕유산을 경유해서 험한 돌산을 오르고 내리고 가다 보면

하루밤을 묵고 갈 반가운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하게 된다.

체력이 고갈될 무렵 만나는 반가운 대피소 왠지 이곳이 내집처럼 느껴진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도착하여 안내소에서 잠을 자고갈 곳을 배정받고 짐풀고

온몸이 땀으로 젖은 몸을 샤워를 하려니 이곳은 샤워를 할 수가 없다 한다.

안내소에서 옆으로 가면 빗물을 받아 채워놓은 물로 간단히 세수 정도 할 수 있다고 한다.

어찌 하겠는가 이 높은 곳에 귀한 빗물이라도 감사할 뿐이다.

그렇게 세수와 함께 수건을 젖여 몸을 닦고 저녁 준비를 시작을 한다.



이곳은 대피소에서 30미터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화장실

화장실이 제법 깨끗하다 요즘 산사람들의 수준이 높아 졌을까 참 깨끗하다



하루밤을 지내고 라이트 하나에 의존하며 새벽을 깨우며 걷기 시작한지

 2시간쯤 지났을까 날이 밝아 온다


주변이 온통 안개와 거센 바람으로 걷기 조차 힘든 산행이 두배로 에너지가 소비된다.



산행길에 아름다운 주변 풍경도 함께했으면 좋으련만

도대체 안개로 수십미터도 앞이 보이질 안는다.








나무들은 살아서 100년 죽어서 100년 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목으로 서있는 모습이 세월을 말해 주는듯 하다.





한참을 걷다 보니 안개가 조금은 사라지고

제법 아름다운 풍경들이 시선에 가득히 들어온다.



오다가 들꽃들 아래로 아득히 보이는 평화로운 시골 산골 마을이 보인다.






얼마쯤 왔을까 한참을 오르다 보니 백암봉이다.

이곳에서 잠깐 휴식을 한다음 중봉으로 이동을 한다






이곳은 향적봉 대피소이다.

마침 가져온 물도 떨어져 이곳 대피소에서 생수를 구입하고 다시 향적봉으로 출발...



향적봉에 도착하여 인증 사진을 촬칵,  다음 다시 설천봉으로 출발

30분정도 걷다 보니 설천봉에 도착하여 곤드라를 타고 내려가려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일까 오늘은 기상 악화로 운행을 중지 했다 한다.

할 수 없이 아래로 걷기 시작한지 1시간20분만에 6.8km 내려와 모든 산행을 마무리하며 귀가 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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