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 꽃말 : 영원한 사랑

 

 

 

 

 

 

 

 

 

 

 

 

 

 

 

 

 

도라지 꽃

이혜인


엷게 받쳐 입은
보라빛 고운 적삼

찬 이슬 머금은
수줍은 몸짓

사랑의 순한 눈길
안으로 모아

가만히 떠 올린
동그란 미소

눈물 고여오는
세월일지라도

너처럼 유순히
기도하며 살고 싶다

어느 먼 나라에서
기별도 없이 왔니

내 무덤가에 언젠가 피어
잔잔한 연도를 바쳐 주겠니

'flower'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요등(鷄尿藤) 꽃)(1)  (0) 2021.08.13
능소화 꽃  (0) 2021.08.05
하늘타리 꽃  (0) 2021.07.06
개구리의 휴식  (0) 2021.06.26
나도 수정초  (0) 2021.06.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