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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산책 길에서 만난

연꽃과 수련이 아름다워 셀카로 한컷 촬칵...








  연   꽃

  
초록 속살 빈 가슴에
떨어지는 이슬비
수정으로 토해내는
깨끗한 연잎 하나


 세월의 틈바구니에
삶의 몸을 닦는다


 진흙 깊은 연못 
                  물안개 떠난 자리                 
햇살 퍼질 때


수면 위에 꽃불 밝히고
두 손 모아 합장한다.


 (노태웅·시인,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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