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19일 감동의 새벽편지
해는 내 마음

보고픈 이 곁에 있으면
해는 일찌감치 떠오르고

보고픈 이 멀리 있으면
해는 어기적어기적 떠오르죠

해가 웃으면
그날은 하루 웃음 짓고

해가 찌푸리면
그날은 하루가 시무룩해요

때론 이글거리도록 열 내다가
때론 슬프게 울기도 하는
해는 내 마음

때론 구름 뒤에 숨어 보이지 않다가
때론 아유 깜짝이야 놀래주기도 하는
해는 내 마음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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