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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출처:다음백과(카파토키아)

암굴 속의 집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까요? 겉으로 보면 바위에 구멍이 몇 개 뚫려 있는 것 같은데, 안으로 들어가면 사랑방과 안방이 있고, 창고와 부엌도 따로 갖춰진 완전한 집입니다. 아래층에 소와 노새를 위한 우리가 있는 집도 있고, 아래로 2~3층 파고 들어가서 대가족이 살기에 넉넉한 집도 있지요. 꼬불꼬불 미로 같은 연결 계단도 있고, 암굴마다 연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바깥의 신선한 공기를 빨아들이는 과학적인 통풍로도 있답니다. 우츠히사르라는 거대한 언덕에는 수백 채의 암굴 집이 있는데, 그 속에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면 마치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처럼 보여요.

또 이곳에는 비잔틴 시대에 암굴을 파서 지은 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벽면과 천장에는 프레스코화각주를 그려 자신들이 믿는 기독교 신앙을 맘껏 표현했지요. 수도사들이 콘스탄티노플과 같은 대도시를 피해 인적이 드문 곳에 3,000개의 교회를 지었다고도 하니까 정말 엄청나지요? 지금은 많이 없어졌지만 남아 있는 유적 중에서는 12세기경에 밧줄에 의지하지 않고는 올라갈 수도 없는 가파른 절벽 가운데 바위를 파서 지은 성 바라바라 교회도 있답니다. 이곳 벽면에는 〈최후의 만찬〉이 붉은색 프레스코화로 그려져 있지요.

토굴 내부의 모습으로 방과 부억 거실등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되어있다

 

토굴 내보에서 밖을 볼수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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