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출처 : 다음백과
카파도키아에는 200개에 달하는 지하 도시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데린쿠유 지하 도시이다. 지하 8층까지 내려가는 깊이 85m의 지하 도시로, 수용 인원이 2만 명에 달하는 규모다. 피난민이 늘어나면서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 복잡한 미로를 형성했다. 긴급할 경우 타 지하 도시로 피신할 수 있는 지하 터널도 만들어져 있다.
데린쿠유는 ‘깊은 우물’이라는 뜻인데, 그 이름처럼 땅속 깊이 구멍을 파서 우물을 만들어 지하수를 식수로 이용했다. 구멍을 통해서 각 층에 물을 공급했으며, 이 구멍은 환기구 역할도 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내부에는 교회를 비롯해 생활에 필요한 부엌, 식량 저장소, 포도주 창고, 동물 사육장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었다.
다른 지하 도시와는 달리 성화가 보이지 않아, 데리니쿠유는 그리스도교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초기 그리스도교 시대인 1세기경 로마의 박해를 피해 피난처를 찾아온 그리스도교인들이 이곳에 피난처를 만들고, 예루살렘에서 안타키아와 카이세리를 거쳐 도착한 그리스도교인들도 이곳에 정착한 것으로 전해진다. 워낙 복잡한 곳이기 때문에 길을 잃기 쉽기 때문에 가이드 투어와 함께 탐방을 하게 된다. 탐방은 약 한 시간 정도 소요되며, 전체의 10% 정도를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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