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內徑에 간은 “目得血而能視, 手得血而能삽하고 掌得血而能握하며 足得血而能步”라 하였으니 간은 인체 각 부분에 혈류량의 증강과 조절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이 이를 증명하며, 수면시나 휴식시에는 혈액의 수요량이 감소하는데 이때 혈액은 간장으로 복귀, 저장된다. 간은 강하고 급하며 움직임을 좋아하는 것이 본성이며 양의학에서는 침묵의 장기라 하나 동의학에서는 “오장육부는 肝爲之將”이라 하여 간의 기능과 형상을 장군의 직책에 비유하고 있으니 그 차이를 잘 살필 일이며, 내경에 “肝藏血이요 血舍魂”이라 하였으니 간은 혼(魂)의 집인 것이요 혼은 눈의 諸 구조를 담당하며 神明을 보필하니[木生火] 사망이라고 하는 것은 눈의 동공에 머물던 혼이 눈의 초점을 풀고 빠져나가는 것을 말한다. 또한 간은 간주근(肝主筋)하며 其華在爪라 하였으니 근(筋), 건(腱), 근막(筋膜)은 간이 주관한다는 것이며, 손톱의 마르고 윤택함도 간의 뜻이라는 것이다. 내경에는 간을 “五臟六腑之精氣 皆上注於目而之精”이라고 하였으니 이 말은 모든 정기는 눈으로 통하지만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은 간이다 라는 뜻이다. 간목이 이러하니 손목, 발목, 목, 팔목등 목이 인체에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또한 무엇일까?

 

LR1 대돈(大敦)

大는 크다는 것이며 敦은 두터움이니 엄지발가락에서 시작되는 족궐음간경의 井穴로써 氣가 충만하고 큰 氣가 마치 우물과 샘물이 끊이지 않고 흘러나오는 것과 같기 때문에 대돈이라 하였다. 木의 木穴로 생식기 질환에 쓰이는 주요 穴이다.【의역삼침법】

LR2 행간(行間)

行은 나아간다는 것이며 間은 사이에 있다 라는 뜻이다. 엄지발가락과 둘째발가락 사이로 지나가는 곳에 있으므로 행간이라 하였다.

LR3 태충(太衝)

太는 크다 衝은 돌진한다는 뜻으로 태충이라 하였다. 임상에서 상용하는 중요한 穴로써 간경의 원혈(原穴)이며, 합곡과 함께 사관혈(四關穴)이다. 음경맥의 原穴은 심경맥을 제외하고 모두 태(太)자가 붙는다(肝-太衝, 脾-太白, 肺-太淵, 腎-太谿, 心包-太陵, 心-神門).【의역삼침법】

LR4 중봉(中封)

中은 중앙 封은 볼록하게 나온 것이니 이 穴이 상구(SP5), 구허(GB40) 두 돌기의 사이에 있으므로 중봉이라 하였다.

LR5 여구(蠡溝)

蠡는 나무에 조그만 벌레가 좀슬게 한다는 뜻이며 溝는 조그만 도랑이라는 말로 여구라 하였다. 단어의 의미가 스물스물 하면서 가렵다는 느낌을 주고 있는데 실제 간에서 저장하는 血이 탁해졌거나, 부족했을 때 생기는 인체의 가려움증 즉, 소양증을 치료하는 穴이다. 안쪽경골 앞 중도 2촌 아래에 위치한다.

LR6 중도(中都)

中은 중앙 都는 도시이니 모이는 곳이다. 이 穴은 안쪽 복사뼈 7寸에서 찾으며 氣血이 깊게 모이는 극혈이고 무릎과 복사뼈 중간쯤에 위치하므로 중도라 하였다. 산후(産後) 병증을 진단하고 치료하는데 유효하다.

LR7 슬관(膝關)

膝은 무릎 關은 출입하는 곳인데 이 穴이 음릉천 뒤에 있고 무릎에 가깝다 하여 슬관이라 하였다. 근육이 약해져 무릎기능 이상이 발생했을 때 유효하다.

LR8 곡천(曲泉)

曲은 굴곡(屈曲) 泉은 오목하게 파인 곳이다. 무릎을 구부리면 오목하게 들어간 곳에 이 穴이 있어 곡천이라 하였다. 중풍에 의한 하지마비에 효과가 좋은 穴이다.

LR9 음포(陰胞)

陰은 안쪽이고 胞는 포태 즉, 임신(妊)을 뜻한다. 여자의 자궁에 발생하는 병증에 유효하다 하여 음포라 하였다. 무릎 4촌위 안쪽 대퇴골에서 찾는다.

LR10 족오리(足五里)

足은 하지 五里는 오장(五臟)의 안을 가리킨다. 이 穴이 하지와 오장 안에 있는 병에 대해서 모두 관계가 있다하여 족오리 라고 하였다. 수오리, 수삼리 그리고 족삼리와 서로 대응한다. 갑자기 호흡이 곤란할 때 중부, 전중, 구미, 거궐, 중완, 관원을 엄지 손가락으로 지압하여 푼 다음 족오리에서 마무리 한다.

LR11 음렴(陰廉)

陰은 깊은 곳이라는 의미이고 廉은 가장자리, 튀어나온 곳이다. 아랫배에 열이 있을때 가래톳이 스는 자리이니 깊은 곳이고 그 곳을 만져보면 穴이 팥알 처럼 느껴지는 곳에 있다하여 음렴이라 하였다.

LR12 급맥(急脈)

급하게 맥이 뛰는 것을 급맥이라 하니, 이 穴은 사타구니 동맥 박동이 손에 응하는 곳에 있는데 전음 및 하복부의 근맥 이상에 효능이 있으므로 급맥이라 하였다.

LR13 장문(章門)

章은 마무리 한다는 뜻이다. 門은 출입하는 곳이니 족삼음경(足三陰經)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하복부 통증에 유효하게 쓰는 穴이다. 제11늑간에서 찾으며 간암, 간경화, 만성간염시 부항발포 하는 중요한 穴중의 하나다.

LR14 기문(期門)

期는 주기 즉, 일주(一周)이고 門은 열어 통하는 곳이니 중부(LU1)에서 시작하여 다시 중부까지 돌아오는 309혈의 氣를 받아들여 중초(中脘)로 보낸다는 뜻으로 기문이라 하였다. 간암 및 간경화 치료시 담경의 일월혈[GB24]과 함께 부항발포 하는 자리이다. 【의역삼침법】

출처 : 의역삼침
글쓴이 : 의역삼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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