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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는 안동시 상아동의 안동물문화관과 낙동강 건너편 성곡동의 안동댐 민속경관지를 연결하는 목책 인도교로 안동댐 역조정지 댐 안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가장 큰 목책교로 알려졌다. 영월교 가운데에는 월영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교각에는 분수가 설치되어 시각이 되면

하루 세차례분수를 쏘아 올린다. 영월교는 2003년 개통되었으며 총연장 길이 397미터 넓비3.6미터로 되어있다

월영교란 명칭은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확정되었다.






월영교는 낙동강을 감싸듯 하는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밤하늘에 뜬 달을 마음속에 파고들게 한다. 천공으로 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에 파고 든 아린 달빛은 잊힌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달빛이 되어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 있으려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그려내는 조형물이지만, 그보다 이 지역에 살았던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했다.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 모습에 담았다. 그들의 아름답고 애절한 사랑을 영원히 이어주고자 오늘 우리는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의 달빛을 우리의 사랑과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





영월교는 2003년 개통되었으며 총연장 길이 397미터 넓비3.6미터의 인도 목교로 되어있다



월영교를 중심으로 관광선도 운행하고 있다.










월영교 중간쯤 이렇게 월영정이 있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편안한 휴식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월영교란 명칭은 달빛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 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다리의 전체적 형상은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해 쓴 가슴 저미는 한글편지와 원이 엄마의 머리카락을 엮어 만든

미투리를 모티프로 삼았으며, 월영교를 걸으면서 사방으로 안동호반의 편안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


원이 엄마의 편지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주자 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함께 누으면 언제나 나는 당신에게 말하곤 했지요. 여보 다른 사람들도 우리처럼 서로 어여삐 여기고 사랑할까요?

남들도 정말 우리 같을까요? 어찌 그런 일들 생각하지도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는 가요. 당신을 여의고는 아무리 해도 나는 살수 없어요

빨리 당신에게 가고 싶어요. 나를 데려가 주세요.

당신을 향한 마음을 이승에서 잊을 수 없고 서러운 뜻 한이 없습니다.

내 마음 어디에 두고 자식 데리고 당신을 그리워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와서 자세히 말해 주세요. 당신 말을 자세히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서 넣어 드립니다.

자세히 보시고 나에게 말해 주세요.

당신 내 뱃속의 자식 낳으면 보고 말할 것 있다 하고 그렇게 가시니 뱃속의 자식 낳으면 누구를 아버지라 하시라는 거지요?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겠습니까?

이런 슬픈 일이 또 있겠습니까? 당신은 한갖 그 곳에 가 계실 뿐이지만 아무리 한들 내 마음 같이 서럽겠습니까?

한도 없고 끝도 없어 다 못 쓰고 대강만 적습니다.

이 편지 자세히 보시고 내 꿈에 와서 당신 모습 자세히 보여 주시고 또 말해 주세요.

나는 꿈에는 당신을 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몰래 와서 보여 주세요. 하고 싶은 말 끝이 없어 이만 적습니다.

병술 유월 초하룻날 집에서 아내 올림.



원이엄마 테마길은 고성이씨 문중의 며느리였던 원이엄마와 남편 이응태의 애뜻한 사랑을모티프로 조성되었다.

산책을 즐길 수 있는 테크로드와 원이엄마 트릭아트 상사병과 사랑의 자물소를 걸 수 있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사랑의 자물쇠를 걸 수 있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호반 나들이길

안동호반 나들이길은 700리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안동댐 보조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맑은 물을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산책교(월영교~법흥교, 거리 2080m이다.)

자연속에서 보다 나은 시민들의 심신건강 향상과 쾌적한 산림휴양 공간이 되도록 가꾸어 행복안동으로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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